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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보랑께' 전라남도 강진 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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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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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보랑께' 전라남도 강진 편 더 카라반 바람처럼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시리즈

봄이 오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으로 "와보랑께".

강진으로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 조금이나마 먼저 봄을 만나기 위해 남도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비행기


로 제주도를 가면 그만이지만 그런 낭만 없는 여행을 가고 싶진 않고, 경기도 용인에서 남도까지 '왕복 720km의 먼 거리를 카라


반을 달고 가야하나?' 라는 아찔한 생각에 눈앞에 캄캄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고민이 머리를 가득 채울 때 떠오른 묘안은 바로


스타렉스캠핑카였다.


이번 여행은 킨텍스 캠핑페어(2월 27~3월 2일)에서 첫 만남을 한 이녀석과 함께 떠나본다.


성우특장에서 흔쾌히 취재에 협조를 해준 덕에 학창시절 소풍 전날의 설렘으로 며칠을 기다려 따끈따끈한 신형 스타렉스캠핑


카를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남도로 떠났다.


2013년 3월 국내 완성차업체 최초로 '그랜드 스타렉스캠핑카' 출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생산물량 120대를 모두 판매하였으


며, 2014년 출시된 150대 물량도 모두 계약이 완료되어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는 귀한 차량이 돼버린 스타렉스캠핑카는 국내


기성 캠핑카의 절반 가까운 금액과 4인 가족 침실, 최고의 장점인 기동성이 동반된 캠핑카 시장의 다크호스다.


첫 인상은 그랜드스타렉스와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저 사이드 어닝이 하나 더 있다는 정도의 느낌. 4명이 여행을 가기


좋을 실내공간에 테이블을 펴니 어렴풋이 비행기를 탄 듯한 느낌이 든다. 달리는 느낌은 스타렉스와 차이가 없었지만, 지분 이


음세부분의 풍절음은 아직 듣기에 거슬림이 있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엑셀을 쭉 밟자, '아뿔사' 2014년부터는 차량에


110km 리미트가 적용 돼 평소 바람처럼 전국을 다니면서 과한 속력을 즐기던 필자로선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지만 달랑 한 대로 갈 수 있는 편안함은 카라반을 달고 달리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스웨이 현상을 맞이하는 아빠들의 마


음고생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남도여행의 시작은 강진군 병영면에서


용인에서 출발한 스타렉스캠핑카는 편안한 고속도로 운전으로 오후 1시경 우리 일행을 강진군 병영면에 도착하게 해 주었다.


역시 장거리 운전은 카라반이 없으니 한결 수월하다. 우리 일행은 남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달렸다. 병영면 소재지 오일장 골목으로 들어서니 오래된 옛집에 살짝 간판만 새것으로 걸어 놓은 '수인


관'이란 식단이 보였다. 연탄돼지구이 정식이 1인분에 겨우 8천 원인 이곳은 기본 반찬이 무려 열댓 가지가 기본으로 나왔다.


캠퍼들에게 익숙한 불 냄새 가득한 연탄돼지고기 한 접시 추가는 기본으로 하여 남자 네 명이게눈 감추듯 후딱 해치웠다.




배가 두둑이 채워지니 그제야 주위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라, 동네 이름이 좀 군대스럽다?'라는 생각이 스치는 동시에


병영(兵營)면의 한자를 스마트폰으로 재빠르게 검색을 했다. 1417년 조선의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는 서남부 군사 본부이


자 방어기지였던 전라 병영성이 약 500년 동안 있었던 곳으로 주위를 다시 둘러보니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형 도시로 천혜


의 요새 역할을 했던 강진군의 병영면이 다시금 새롭게 보였다.


 

 

 

또 하나 병영면에서 꼭 보고 가야할 곳이 있는데, 바로 하멜기념관이다. 1653년(효종 4년)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일본 나가


사키로 항해하던 중 풍랑을 만나 제주도 안덕면 사계리에 표류하였고, 하멜 일행 33명은 한양으로 호송되어 2년, 이곳 전라 병


영성으로 압송되어 약 8년간 억류되어 생활했던 곳으로 곳곳에 네덜란드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64


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병영면에 오거든 하멜기념관에서 기념촬영으로 끝내지 말고, 바로 옆에 있는 향촌마을 돌담길도 느릿느릿 걸으면서 350년 전


이방인이 조선이란 나라에 남긴 흔적들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묘미가 있을 것이다.



도룡마을과 "와보랑께" 박물관

 

박물관



"거기 뭐 하는 곳이죠?"


"거시기 일단 한번 와보랑께"
 

"와 보면 안당께"


묻지마 여행도 아니고, 일단 가봐야 한다. 뭐가 있을까? 무엇을 체험할 수 있을까? 하는 이런저런 궁금증이 더해졌다. 모르고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일단 한번 가보기로 했다.


병영면소재지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조그만 창고 모양의 이층 건물 앞에서 내비(게이션)양이 다왔다며 안내를 종료했다. 자


칫 지나칠 뻔했지만 다행히 바로 유턴을 해서 돌아갈 수 있는 스타렉스캠핑카가 함께하고 있어 덜컹하는 마음은 한결 누그러


든다.



박물관



구수한 남도 사투리에 일단 와보라는 주인장의 말에 따라 와보랑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봤다.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주인장


을 보면서 '이분은 뭐하는 분일까'하는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져갔다. 화가인 듯도 하고, 농촌체험 마을 대표이기도 하


고, 작은 박물관 관장님이기도 하고, 재미나는 마을 이야기꾼이기도 한 팔방미인같은 분이었다.


박물관 안은 이것저것 손때 묻은 옛날 물건들이 가득 차 있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니 어릴 적 사용했던 추억의 물건들이 옛 향


수를 자극한다.


필자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조용필 1집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를 친구 집 전축에서 처음 들었던 때로 잠시 돌아간 것 같다. 요


즘은 수세식화장실이 있어 겨울에도 실내에서 편안하게 볼일을 볼 수 있지만 과거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겨울밤 화장실이 가


장 두려운 존재였다. 그 시절 최고의 필수품 '요강'도 종류별로 다 있어 그 시절의 두려움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했다. 그뿐 아니


라 다양한 농기구들, 화폐, 시계 등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물건들이 1, 2층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박물관



지면에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관장님이 살짝 꺼내 보여준 한국, 일본, 중국의 19금 야설 그림들은 아줌마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


은 것이라고.


'와보랑께 박물관'이 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고, 일단 와봐야 알 수 있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개인이 이렇게 다양하


고 많은 옛것을 보유하고 있다니 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떠났던 추억 여행을 마치고, 김성우 관장님과 와보랑께 박물관이 있는 '도룡마을' 탐방을 떠났다. 도룡마을에는 하멜 일행


이 전수한 네덜란드식 빗살담장이 마을을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사초면 개불축제장에서 개불 대신 낙지를 잡다



강진군 병영면에서 350년 전 하멜 일행의 흔적을 뒤로하고, 강진 읍내로 나와 또 다른 남도 한식의 명가 '청자골 종가집'에서 오


감이 호강하는 호사를 누렸다.


청자골답게 모든 음식이 청자 도자기에 담겨 제공되었고, 인근 바다에서 바로 공수된 신선한 해산물과 종갓집 내림 솜씨가 어


우러져 남도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



배를 든든히 채우고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강진군 사초면 어촌체험마을 개불축제장에 마련된 캠핑사이트로 이동해 온라인 동


호회 분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


여느 축제와 다르지 않게 축제장은 시끌시끌했다. 아침부터 무대 위에 서는 음악소리가 흘러 나왔고, 동네 풍물패들이 길놀이


를 시작하며 축제장에 흥을 돋웠다.


1년에 한 번 잡는다는 개불잡이 체험은 체험을 간 전날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축제장 바로 앞으로


더 넓게 펼쳐진 청정 갯벌 강진만에는 온갖 어패류와 해산물이 가득해 아쉬움을 달래줬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 오면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




사진제공 : 강진군청

다산 초당



다산 초당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정면 5칸, 측면 2칸 조선 후기 주택으로 정약용 선생이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유배 생활을 하던


중, 윤규로의 이 초당으로 옮겨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한 곳으로, '茶山草堂'이라는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유명하다.


사적 제107호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1길 7-5



다산 초당



영랑 생가


영랑 김윤식 선생은 1903년 1월 16일 강진에서 태어나 1948년 9월 서울로 이주하기까지 45년간 살았던 집이다. 본채는 정면 5


칸, 측면 1칸인 초가지붕이고 본채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사랑채 2동이 있고 주변에 모란밭과 동백나무 대나무 숲이 운치


를 더한다.


중요민속자료 제252호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다산 초당



청자박물관


전남 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9세기에서 14세기까지 고려청자를 제작하였던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청자가마터 총 188기로, 우


리나라 현존하는 청자가마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량으로, 유적지 주변에 박물관이 함께 세워져 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국가사적 제68호


주소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21-11


다산 초당



월출산 무위사



월출산 자락 '달 아래 첫 마을'인 월하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로 오랜 역사에 걸맞게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


다. 사찰로 무위사를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1430년 효령대군 등에 지어진 주심포 형식의 맞배지붕을 한 극락전으로 단청을 하


지 않았어도 오랜 세월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 국보 제13호


주소 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으로 오는 길


• 하멜기념관 : 전남 강진군 병영성로 180
• 와보랑께 박물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장강로 804-6
www.와보랑께.kr
• 마량미항 :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 986
• 월출야영장 :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148-22
www.wolchul.or.kr
• 강진다원 :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93-25 www.sulloc.co.kr
• 사초면 개불축제장 :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852 사초관광단지


■ 강진군 문화관광 안내 : http://tour.gangjin.go.kr



writer 구진혁
photographer 구진혁, STORM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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